[어저께TV] '우사남' 수애는 좋겠다, 김영광이 아빠라서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01 06: 50

"조심해서 가야해. 사고나면 홍나리는 너무 착해서 또 스트레스 받는단 말야."
천하의 도여주(조보아 분)도 유혹할 수 없는 남자가 있다. 홍나리(수애 분) 밖에 모르는, 홍나리가 최고인, 홍나리 바보 고난길(김영광 분)이 그 주인공이다. '딸 바보' 고난길이 오늘도 홍나리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연출 김정민, 극본 김은정)에서는 홍나리 몰래 그의 뒤를 지키는 의문의 새아버지 고난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나리는 갑자기 생긴 이상한 아버지의 존재를 끊임없이 의심했다. 그의 신상을 밝히고자 여기저기 수소문하기도 하고 엄마의 집을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고난길을 쫓아낼 방법을 찾을 뾰족한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머니의 기일이 됐다. 두 사람은 묵묵하게 상복을 입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제사를 지냈다. 
제사에서도 홍나리의 고난길 정체 밝히기는 계속됐다. 전 남자친구 조동진(김지훈 분)까지 동원해 진실을 알고자 한것. 홍나리가 조동진에게 원한것은 계속 연인인첫, 연인의 집에 찾아와 고난길에게 잔뜩 술을 먹이는 것을 요구했다. 
결국 술판은 세 사람을 만취하게 만들었고 이는 도여주를 분노하게 했다. 도여주는 조동진과 홍나리의 사이가 다시 이어질까 불안해하며 홍나리의 집에 찾아가는 몰상식한 행동을 보였다. 거기에 고난길의 말쑥한 외모에 호감을 보이며 눈웃음과 콧소리를 내며 다가가 홍나리를 분노하게 했다.
홍나리는 참을 수 없었다. 어머니의 기일이었기에 더욱 그랬다.홍나리는 조동진의 차를 마구 부셨고 도여주를 향해 "너 기일인지 알고서 일부러 찾아온 거지. 회사에 네가 한 짓 다 폭로하고 조동진한테 네 과거 다 밝힐 거다"라고 소리치며 집으로 들어갔다.
홍나리 앞에서 무릎꿇고 비굴하게 빌었던 도여주. 하지만 그가 들어가자 고난길에게 또 한번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고난길은 일편단심 철벽남이었다. 고난길은 "안전운전해라. 가다가 사고라도 나면 홍나리는 착해서 스트레스 받는다. 그리고 착하게 살자"며 도여주에게 경고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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