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컬링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2016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가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한민국 컬링의 메카인 경상북도 의성컬링훈련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2016경북의성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는 PACC2016 이래로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이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뉴질랜드, 호주, 카타르 9개국이 출전한다.
PACC2016은 기존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던 국제대회와는 달리 참가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대회다. 국제대회를 운영하는 선진국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는 것에 특징이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특히 우리 전통문화를 참가선수단이 직접 체험해보고 또한 음식 시식까지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와 병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의 전통 김장담그기 행사(기존 농협 주관)를 이번 대회 참가선수단과 함께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정식종별로 지정된 믹스더블(Mixed Doubles : 혼성 2인조) 대회도 예정돼 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믹스더블 대회다.
PACC2016 기간 동안 선수단 및 대회관계자들이 소비하는 숙박비, 식비, 교통비 및 관광비용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지훈련지로 경북 의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의성컬링훈련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컬링협회 측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제대회 개최로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컬링도시 경북 의성으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2016PACC조직위원회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