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올해만 세 번째 컴백 빅스, 더 섹시하고 더 몽환적이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31 17: 03

 “빅스의 남성미와 섹시한 모습을 강조했다.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4월, 8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컴백을 맞이한 그룹 빅스(VIXX)의 각오는 남달랐다. 한 달 반 만에 돌아오면서도 비주얼적인 면모와 무대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두루두루 완벽하게 갖추며 ‘콘셉돌’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빅스는 31일 오후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 앞에 섰다. 데뷔한 지 4년 된 그룹답게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되레 한층 강렬해진 에너지와 여유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날 빅스는 첫 무대를 타이틀 곡 ‘더 클로저’로 열었다. 이 곡은 일렉 신스 벌스와 트렌디한 사운드의 후렴구로 마무리된 어반 퓨처 팝 장르다. 칼 군무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몽환적인 매력이 강렬했다.
빅스가 완전히 공개한 2016 콘셉션 케르는 총 3부작으로 이어진 프로젝트다. 운명과 파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매번 변신을 추구하면서도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한 남자의 강렬한 마음을 담았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리더 엔은 이번 앨범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면서 “정말 있는 온 힘을 들였다. 최근 들어 가장 큰 힘을 쏟지 않았나 싶다”고 고된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 앨범의 제복 콘셉에 대해 “크라토스의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화려한 제복”이라고 설명했다. 재킷을 자세히 보면 멤버 켄의 왼쪽 상의에 배지가 하나 더 붙어있어 “대장”이라는 깨알 같은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멤버 라비가 몸매관리에 최선을 다해 다함께 비주얼적인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지난 4월 발매한 앨범 젤로스에서 질투와 경쟁의 신인 젤로스를 모티브로 삼았고, 이어진 앨범 하데스에서는 암흑의 신 하데스를 주제로 해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용감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빅스는 ‘콘셉돌’이라는 수식어답게 매번 새로움을 지향했고, 다크 섹시를 업그레이드시키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오프닝 무대에서 ‘더 클로저’를 선보인 이들은 이어 그간의 3부작 콘셉트 필름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퍼포먼스를 이어나갔다. 지난 활동보다 훨씬 더 섹시하고 몽환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멤버들은 새로운 포인트 안무에 대해 “라비의 안무가 멋있는 부분이다. 중간을 잘 이어준다”고 설명했다.
"매번 멤버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가 저희의 장점인데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웃음)"/ 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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