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 '신애'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오늘(31일) 공개된 사진에서 임수향은 불쌍한 얼굴로 눈물을 흘리고, 계략을 꾸미려고 골똘히 생각하거나, 비열함을 얼굴에 드러내는 등 다채로운 표정을 선보였다.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임수향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스러운 외모 속 거짓 눈물을 흘리는 것은 기본, 과거까지 철저하게 숨긴 신애(임수향 분)는 남편인 희동(한주완 분)은 물론이거니와 덕천(변희봉 분)과 달호(이종원 분)도 모자라 귀옥(반효정 분)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런 신애를 못마땅해 하는 것은 청자(이휘향 분) 뿐이었다. 청자는 신애의 행동에 대해 "천년 묵은 여우"라며 경계했다.
20회 방송 말미에는 이모인 순분(김현 분)이 집 앞에 찾아와 신애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신애를 보자마자 "너 어떻게 이렇게 양심이 없니. 이렇게 좋은 집에서 떵떵거리고 살면서 돈을 안 부쳐? 네 애랑 나는 굶어죽으란 거야?"라고 말해 신애에게 아이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감춰져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이 때 청자가 차에서 내렸고, 신애는 청자와 순분을 번갈아보며 기절할 듯 놀라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