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반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컵스는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서 3-2 역전승을 장식했다. 1945년 이후 71년 만의 리글리 필드에서의 월드시리즈 승리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2승 3패.
선취점은 클리블랜드의 몫이었다. 2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호세 라미레즈는 컵스 선발 존 레스터의 2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반격에 나선 컵스는 선두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드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앤소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에디슨 러셀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앤소니 리조가 홈을 밟았다. 무사 1,2루. 제이슨 헤이워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비에르 바에즈의 내야 안타, 데이빗 로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6회 2사 2루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중전 안타로 1점차 턱밑 추격에 나섰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컵스 선발 존 레스터는 6이닝 2실점(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는 4이닝 3실점(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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