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유영·차재용·배제성, 지바 롯데 마무리캠프 파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31 10: 32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마무리캠프 뿐만 아니라 교육 파견을 통한 기량 향상을 꾀한다.
롯데는 지난 27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구장에서 마무리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2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가운데 투수는 12명이다. 이 가운데는 박시영, 김원중, 김영일, 박종무, 송주은, 김남길, 박세웅의 유망주들이 포함되어 있다. 새롭게 합류한 김원형 투수코치와 함께 기량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여기에 롯데는 마찬가지인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3명의 어린 투수들을 파견한다.

롯데의 좌완 김유영과 차재용, 우완 배제성은 3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일본 지바현 카모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지바 롯데의 마무리캠프에 파견한다. 주형광 드림팀 투수 코치도 동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들의 기량향상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2014년 롯데의 1차 지명 선수인 김유영은 46경기 등판해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좌완 중에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시즌 막판 제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2015년 2차 2라운드에 지명된 차재용은 올해 기대를 모았지만 1군 2경기 평균자책점 20.25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5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6.97의 성적을 남겼다. 차재용과 입단 동기(15년 2차 9라운드)인 배제성은 아직 1군 경험이 없다. 189cm 85kg의 당당한 체구에 묵직한 빠른공을 뿌리지만 제구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6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6.46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는 향후 선수 파견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꾀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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