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가 풀백 난제 해결에 나섰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3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11일 열리는 캐나다와 친선전,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수비진의 변화다. 한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던 풀백들이 대거 승선했다. 유럽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주호(도르트문트)와 윤석영(브뢴뷔)이 가세했다. 전북의 K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최철순과 김창수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최철순은 지난 2013년 2월 6일 크로아티전 이후 3년 9개월여 만에 A대표팀에 뽑혔다. 김창수와 박주호도 2016년 3월 27일 태국전 이후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도 소폭 변화가 일었다.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예비명단으로 빠지고, 슈틸리케호의 황태자인 이정협(울산)이 승선했다. 골키퍼와 미드필더는 카타르-이란전 명단과 변화가 없었다.
▲ 대표팀 명단(25명)
FW :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정협(울산) 김신욱(전북)
MF : 정우영(충칭 리판) 김보경(전북) 한국영(알 가라파)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 시티) 남태희(레퀴야)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DF :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푸리)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서울) 김창수 최철순(이상 전북) 박주호(도르트문트) 윤석영(브뢴뷔) 홍철(수원)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권순태(전북)
예비명단 : 황의조(성남)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권창훈(수원)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김동준(성남)/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