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홍명보, 중국리그서 엇갈린 희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31 08: 02

중국프로리그에 진출한 한국지도자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최용수(43) 감독은 올 시즌 중 돌연 FC서울을 떠나 장쑤 쑤닝으로 이적했다. 장쑤 쑤닝은 올 시즌 슈퍼리그를 2위로 마쳤다. 최 감독은 부임 첫 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지도자 5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장외룡 감독이 지휘한 충칭 리판은 8위(승점37)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했다. 옌볜(승점 37점)을 슈퍼리그로 승격시킨 박태하 감독은 첫 해 9위를 기록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장수 감독이 지휘하는 창춘 야타이(승점 35점)는 가까스로 12위를 차지, 14위까지 주어지는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강등을 당한 감독도 있었다.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항저우를 맡은 첫 해 15위를 차지,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항저우는 옌볜과 최종전서 1-1로 비기며 14위 산둥에 승점 2점을 뒤져 최종 강등됐다. 현역시절 한국축구를 대표했던 최용수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중국리그 진출 첫 해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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