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 부부의 자녀들이 '뇌섹남'과 경합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남자'에서는 정은표의 가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의 영재'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 딸 정하은이 뇌섹남 출연자들과 실력을 겨뤘다. IQ 167 정지웅, IQ 156 정하은은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며 또래와 다른 학식을 뽐냈다.
정은표 부부는 "아이들을 우등생이 아닌 행복한 아이로 키우려고 했다. 학원 교육을 전혀 안시킨다.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지금 행복한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말로 남다른 자녀 교육관을 드러냈다.
정지웅은 "방송으로 볼 때 출연자보다 빨리 푼 적이 있다"고 자신했지만, 부담과 긴장으로 생각보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총 2문제를 풀고, 뇌섹남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정지웅보다 먼저 문제를 풀려고 욕심을 냈던 이장원은 다른 이들의 비난을 받아 머쓱해했다. 또 김지석은 답을 알았음에도 이를 정지웅에게 양보하는 반대되는 '츤데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지웅은 자신이 준비한 랩가사를 선보여 박경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후, 스웨그까지 배워 2번째 문제를 풀었을 때 곧바로 적용하기도 했다. 이날의 문제남은 결국 정지웅이 차지했다. / gato@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