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수다③] 정채연 "꽃길 걸은 아이오아이, 5년 뒤 꼭 뭉치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1.01 09: 15

tvN '혼술남녀'로 첫 연기에 합격점을 받은 정채연이지만 당장은 아이오아이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직전에는 본가인 다이아에서 '미스터 포터' 활동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정채연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꽃길을 걷고 있는 2016년이다. 
◆"건강 걱정? 저 튼튼해요"
첫 연기에 호평을 받은 만큼 "계속 연기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 "당연하죠"라는 대답을 기대했는데 정채연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시켜주신다면 더 준비된 모습으로 하고 싶다. 지금은 제가 더 해야 하는 걸 더 잘하고 싶다"는 것.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는데 정채연은 의리를 지키며 좀 더 멀리 내다 보고 있는 셈이다. 

"이번 '미스터 포터'는 다이아 멤버들이랑 처음부터 같이 연습하고 준비해서 무대에 올랐어요. 함께 준비한 앨범이라 더 뜻깊었죠. '그 길에서' 활동 때엔 그렇지 못했거든요. 바로 안무 외워서 바로 뮤직비디오 찍고, 노래가 좋았는데 아쉬웠죠. '미스터 포터' 활동은 멤버들이랑 같이 만들어서 무사히 마치니까 후련하고 기뻐요."
올해 초 엠넷 '프로듀스 101'으로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정채연은 쉼 없이 1년 스케줄을 채웠다. 연습생들의 로망인 데뷔라는 행운의 기회를 얻었지만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기도 했을 터. 특히 정채연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기도 하다. 이 얘기를 꺼내니 정채연이 씩씩하게 웃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쓰러지지 않는 것 같아요(웃음). 예전에는 다이어트를 힘들게 했는데 지금은 활동이 많다 보니 살이 저절로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먹고 있어요. 웬만한 또래보다 체력이 좋은 편이거든요. 팬분들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돼요. 저 튼튼하답니다."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해요"
정채연이 속한 아이오아이는 현재 '너무너무너무'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내년 1월이면 약속한 대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되니 아이오아이 타이틀을 달고 무대에 서는 것도 이제 2개월 정도 밖에 안 남았다. 그래서 정채연을 포함한 11명의 소녀들은 더 씩씩하게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진짜 꽃길만 걸어온 것 같아요. '이런 사랑 다시는 또 못 받겠구나' 싶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죠. 멤버들이랑 계속 얘기해요. 진짜 팬분들께 감사하다고요. '프로듀스 101' 파이널 이후 2주 만에 준비하고 나와서 정신이 없었는데 힘든 만큼 시간이 참 빨리 흐르더라고요. 아쉬워요."
"그래서 멤버들끼리 매번 다짐해요.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열심히 하자고요. 그리고 하나 더, 5년 뒤에 꼭 뭉치자고 매일 얘기하죠. 하루하루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으로 아이오아이 활동을 즐기고 있답니다.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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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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