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김종규 와도 모든 것 해결되지 않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30 18: 36

LG가 다시 한 번 김종규(25, LG)의 공백을 느꼈다. 
창원 LG는 30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서울 SK에게 82-10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승 2패의 LG는 6위가 됐다. 1승 2패의 SK는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김진 LG 감독은 “걱정했던 부분이 안됐다. 김선형과 화이트에 대한 수비가 집중력이 떨어졌다. 높이에서 우리가 부담이 있다. 리바운드서 집중력을 가져야 했다. 3쿼터 중반 플레이가 다운됐다. 24초를 다 쓰더라도 완급조절을 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지역방어를 서던 LG는 화이트(27점)와 김선형(28점)에게 다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김 감독은 “화이트는 혼자 맡기 쉽지 않은 선수다. 인사이드 들어오는 것을 전체적으로 스위치했다. 워낙 슛이 좋은 선수다. 수비를 존으로 바꿨을 때 슛을 쉽게 줘 아쉽다. 김선형 수비도 약속했던 로테이션이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LG의 도약을 위해 김종규의 복귀가 필수다. 김진 감독은 “김종규가 온다고 해도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선수들이 채워 나가야 한다. 박인태가 좋아진 부분이 있다. 자신감이 생겼다. 좀 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김종규가 오면 높이에서 보탬이 될 것이다. 가드들이 잘 살려줘야 한다. 김종규 상태는 좋아졌다. 오늘 경기 후 일주일 휴식기간이 있다. 내일부터 체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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