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서울 SK는 30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창원 LG를 100-82로 제압했다. SK는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LG는 2승 2패가 됐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생각했던 수비가 3,4쿼터 나왔다. 우리 팀 무기가 생겼다. 역전하는 순간 ‘오늘 되겠구나!’ 생각했다. 3쿼터에 최준용이 도움수비 들어가는 타이밍 조절을 해줬다. 이후 김선형이 흔들어서 득점이 나왔다. 선형이 속공만 믿으면 안 된다”며 경기내용을 평했다.
신인 최준용은 득점은 7점이지만, 리바운드 12개로 활약했다. 문 감독은 “발이 빠른 빅맨이다. 3점슛 수비도 가능하고 골밑에서 김민수 헬프수비도 된다. 잘 소화해줬다. 정말 칭찬을 안 해줄 수 없는 선수다. 허리는 괜찮다”며 웃었다.
김선형(28점)과 테리코 화이트(27점)의 동시폭발도 문 감독의 짐을 덜고 있다. 문 감독은 “테리코가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움직임이 군더더기 없다. 선수들 간에 믿음이 생겼다. 이제 외국선수를 믿고 본인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1라운드 5승을 목표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