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화이트 폭발’ SK, LG 잡고 시즌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30 17: 47

SK가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SK는 30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창원 LG를 100-82로 제압했다. SK는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LG는 2승 2패가 됐다. 
SK는 김선형, 변기훈, 최준용, 김민수, 테리코 화이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LG는 정성우, 김영환, 최승욱, 기승호, 제임스 메이스로 맞섰다. SK는 무려 6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화력으로 1쿼터를 28-21로 앞섰다. 

LG는 외국선수 마이클 이페브라를 앞세워 맹추격했다. 이페브라는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다. LG가 54-46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전 SK는 맹추격을 개시했다. 루키 최준용이 수비수를 모아 골밑의 심스에게 연결했다. 심스는 가볍게 골밑슛을 넣었다. 외곽에서 테리코 화이트의 3점슛까지 터졌다. SK는 3쿼터 종료 2분 25초를 남기고 67-65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선형은 4쿼터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연속 7득점을 올렸다. 변기훈의 3점포까지 터진 SK가 단숨에 83-74로 달아났다. 김선형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비하인드 백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김선형은 플로터를 높이 던졌다. 공이 골인되면서 파울이 선언됐다. 김선형은 단숨에 4쿼터 12득점을 올렸다. 
화이트까지 득점에 가세해 김선형을 거들었다. 화이트는 종료 2분 47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슬램덩크를 작렬했다. 
김선형(28점, 6어시스트)과 화이트(27점, 5리바운드)는 4쿼터 대폭발로 수훈갑이 됐다. 신인 최준용은 7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3점을 올렸지만 4쿼터 침묵이 패인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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