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2연패’ 김경문 감독, "3차전 선발 최금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0.30 17: 20

적지에서 두 판을 모두 내주며 궁지에 몰린 NC의 김경문 감독이 마산 3연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NC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1로 맞선 8회 4점을 허용하고 무너진 끝에 1-5로 패했다. 1차전에서도 연장 11회 접전에서 0-1로 진 NC는 “잠실에서 1승1패를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쓸쓸히 마산으로 향한다.
선발 해커가 7⅔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이 워낙 터지지 않았다.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1점을 내는 데 그치며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2년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편하게 풀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뜻대로 잘 안 됐다"라고 아쉬워하면서 타선 부진에 대해서는 "결국 선발이 밀리니까 타자들이 쳐야 한다. 산발 안타가 나왔는데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잘 해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3차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최금강을 예고한 뒤 "금강이를 플레이오프에서 못 썼던 건 올해 이닝 수가 많아 어깨가 무거운 것 같았다. 지금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한 뒤 "홈에 가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하는데 아쉽다. 2경기 내줬으니 빨리 1승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분위기 전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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