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클래식 자동승격은 대구가 차지했다.
대구FC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 최종전서 대전 시티즌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승점 3점을 추가 19승 13무 8패 승점 70점으로 안산 무궁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안산이 승격을 포기하며 대구가 자동승격을 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챌린지 강등 후 4년만에 클래식에 복귀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대구는 지난 2013년 클래식 14개 구단 중 13위에 머물러 챌린지로 강등됐지만 내년부터 다시 클래식으로 올라간다. 4년 만이다.
부천FC는 고양 자이크로에 4-1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19승 10무 11패(승점 67점)로 3위에 올랐다. 부천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 승격을 노린다.
강원FC는 경남FC와 1-1로 비기면서 4위를 기록했다. 19승 9무 12패(승점 66점)로 부천에 역전을 허용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눌렀다. 이랜드는 승점 64점이 됐지만, 부천(승점 67점)이 고양을 4-1로 이기며 5위 진입에 실패했다. 2015년 창단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노렸던 이랜드의 꿈은 2년 연속 좌절됐다. 부산은 패했지만 5위를 확보, 승강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위 강원과 5위 부산은 다음달 2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안산은 안양 원정서 3-2의 역전승을 챙기며 챌린지 우승을 차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jasonse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