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폭투+피홈런' 해커, KS 첫 등판 7⅔이닝 3실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30 16: 38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8회를 넘기지 못했다.
해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해커는 플레이오프 2경기 포함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팀이 동점을 만든 후 흔들렸다.
해커는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오재원을 잡았다. 이어 김재환에게 공 2개를 던져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닉 에반스, 오재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에는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민병헌, 김재환, 에반스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재일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양의지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을 2루수 뜬공,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오재원을 투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김재환을 삼진 처리한 후 에반스,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7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NC는 8회초 이종욱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해커는 8회말에도 등판했고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에선 폭투를 범하며 실점했다. 이어 김재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으며 3점째 실점. 결국 8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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