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김겸문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오늘 경기가 시리즈에서 제일 중요하다”면서 “오늘 이겨야 1승 1패, 좋은 분위기로 마산에서 경기할 수 있다. 아쉬운 경기는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NC는 전날 두산과 연장 11회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1차전과 동일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 감독은 “어차피 이 타순에서 터져줘야 한다. 타선에서 쳐야지만 분위기를 탈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젊은 선수들의 아쉬운 플레이도 나왔다. 박민우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 때 2루까지 노렸지만 민병헌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중견수 김성욱은 연장 11회말 무사 1루에서 김재호가 친 평범한 타구를 잡지 못했다. 공이 조명에 들어가면서 타구의 위치를 놓쳤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성욱이는 앞으로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할 선수다. 이겨내야 한다. 오늘 쳐서 이기면 된다”라고 말했다. 박민우에 대해서도 “그런 건 시도를 해야 한다. 처음부터 안전한 야구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상대 수비가 잘 끊어서 아웃된 것이다. 아웃, 결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주루는 그래야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