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김태형 감독 “장원준, 컨디션 당연히 좋을 것”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30 12: 18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2차전 선발 장원준(31)에 대한 신뢰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장원준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9월 22일 잠실 kt전 이후 등판 기록이 없는 그는 무려 37일을 쉬고 실전에 투입된다.
일본 미야자키에서도 연습경기가 우천 취소되어 등판 기회를 갖지는 못했다. 자체 청백전에서도 다른 투수들을 고르게 시험해봤지만 장원준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등판 준비 일정과 맞지 않아 던지기 어려웠다.

그러나 김 감독의 믿음은 한결같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장원준의 경기 감각을 우려하는 질문에 “너무 완벽해서 괜찮다. 잘 던지길 바란다. 컨디션은 당연히 좋을 것 같아서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청백전 때는 일정이 안 맞았다. 그 전에 던졌어야 하는데 비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1차전을 통해 본 공격력과 수비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괜찮게 생각한다. 수비도 좋았고, 오래 경기를 하지 않은 것 치고는 괜찮았다”라는 것이 김 감독의 의견. 비록 득점은 1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11안타로 타격감들은 나쁘지 않았다.
한편 두산은 이날 라인업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은 “에반스가 5번으로 올라가고 양의지를 뒤로 빼려고 한다”고 전했다. 에반스가 5번으로 오고 양의지가 7번으로 가는지, 아니면 에반스가 5번으로 올라오면서 양의지와 민병헌이 한 자리씩 내려가는지는 확실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