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2차전에 선발 라인업을 약간 바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체적인 순서는 밝히지 않고, 약간의 변화만 있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오늘은 에반스가 5번으로 나간다. 양의지가 뒤로 내려간다"고 말했다. 전날 5번으로 나선 양의지와 7번 에반스가 서로 자리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또 "4번은 김재환 고정이다. 3번 오재일과 6번 민병헌은 계속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재일이 3차례 찬스를 무산시킨 끝에 연장 11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반면 6번으로 나갔던 민병헌은 타격감이 좋았다.
2차전 선발 라인업은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민병헌(우익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가 예상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80.
NC 선발 투수로는 에릭 해커가 나선다. 해커는 정규 시즌 23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을 마크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