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이 '유스케'를 통해 하고싶었던 것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0.30 11: 43

6만5천 관중 사로잡은 이른바 '갓효신표' 명품 콘서트를 ‘유스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었다. 가수 박효신은 '어마어마한 특집'을 자랑한 '유스케'를 통해 팬들에게 어떤 마음을 전하고자 했을까.
박효신은 29일 밤12시에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역대급 편성으로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얼마 전 6년만에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를 발매하며 대중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는 박효신이 ‘꿈’을 주제로 한 ‘월간 유스케’ 창간호 특집에 출연해 남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박효신의 이번 방송 나들이는 6년만의 방송 출연이자, 7년만의 '스케치북' 재출연. 박효신을 지상파 TV에서 만나길 바라는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실제 방송 녹화 전 박효신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청 신청만 5만건이 넘는 등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 박효신 단독 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최대한 재연하기 위해 무대, 조명, 스탠딩석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에 더해 단독 게스트 박효신에게 90분이라는 역대급 파격적인 편성을 결정했다. 
'월간 유스케' 창간호 박효신 특집은 7집 정규 앨범 수록곡과 기존 곡들을 함께 선보이며 방송보다는 공연에 가까운 내용으로 전파를 탔다. 또한 그 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박효신의 새로운 모습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7집 타이틀곡 ‘Home’으로 포문을 연 박효신은 ‘It’s gonna be rolling’을 연이어 부르며 미니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공연 중 박효신이 리포터가 되어 녹화에 참여한 관객에게 ‘꿈이 무엇인지’ 묻는 미니 인터뷰 코너를 진행, 1,600여명의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Gift’, ‘HAPPY TOGETHER’ ‘야생화’등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떼창’ 진풍경을 연출했다.
월간 유스케 창간호–박효신 특집편에서는 박효신의 음악 이외에도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MC 유희열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생각과 소신을 밝히기도 했으며, 7집 정규 앨범을 함께 프로듀싱한 천재 뮤지션 정재일과 함께 출연해 7집 앨범과 수록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기도 했다.
박효신은 방송 중 유희열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이란 것이 중요하고 소중한데 영광이고 감사하다. 오랜만의 방송이라 긴장해서 잠을 한 숨도 못 잤다”라며 월간 유스케 창간호에 출연한 소감과 함께 떨리는 마음을 전했으며, 7집에서 하고 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는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 행복한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꿈을 갖고 제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선물처럼 드리고 싶었다”고 답하며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에 담고자 한 의미를 밝혔다.
한편 박효신은 지난 8월 말 쿠바로 7집 수록곡을 담은 블럭 뮤비(Block MV) 'Beautiful Tomorrow' 촬영을 떠나 본격적인 앨범 활동을 시작했으며, 10월 3일 7집 정규앨범 ‘I am A Dreamer’ 발매 후 8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6만 5천명의 관객과 함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어 박효신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후 다음주부터 뮤지컬 ‘팬텀’ 연습에 돌입하며, 내달 11월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뮤지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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