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슨-브리튼, 올해의 구원투수상…오승환 수상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30 08: 43

켄리 잰슨(LA 다저스)과 잭 브리튼(볼티모어)이 메이저리그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최고의 구원투수로 내셔널리그 잰슨, 아메리칸리그 브리튼이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이들의 이름을 따 내셔널리그에선 트레버 호프먼상, 아메리칸리그에선 마리아노 리베라상으로 명명됐다.
잰슨은 올 시즌 47세이브로 쥬리스 파밀리아(뉴욕 메츠)에 이어 내셔널리그 세이브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투수를 통틀어 가장 낮은 WHIP 0.67을 기록했고, 104탈삼진-35볼넷으로 삼진-볼넷 비율도 9.45로 내셔널리그 최고였다. 피안타율도 전체 마무리투수 중 가장 낮은 1할5푼에 불과했다.

브리튼은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마무리로는 압도적인 활약을 했다. 리그 최다 47세이브를 올리며 블론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했다. 40세이브 이상 올린 투수 중 평균자책점 1.00 이하는 역대 3번째. 피홈런 1개 포함 안타는 38개밖에 맞지 않았다. 피안타율 1할6푼2리, 피장타율 2할9리로 위력적이었다.
이외 내셔널리그에는 47세이브를 올린 마크 멜란슨(워싱턴), 51세이브로 1위를 차지한 파밀리아가 2~3위에 올랐다. 오승환도 내셔널리그에서 8명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는 실패,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10승1패12세이브 평균자책점 1.45의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로베르토 오수나(토론토)가 차점자였다.
한편 이 상은 2014년 처음 호프먼상-리베라상으로 신설됐다. 2014년에는 크레이그 킴브렐(NL)과 그렉 홀랜드(AL), 지난해에는 마크 멜란슨(NL)과 앤드류 밀러(AL)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waw@osen.co.kr
[사진] 잰슨-브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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