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신인? 두 번의 도전과 세 번의 변신 [블핑 컴백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30 08: 25

걸그룹 블랙핑크의 컴백으로 11월 가요계가 화룡점정을 맞을 전망이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YG표 걸그룹의 정점을 찍고 있는 블랙핑크. 컴백 전부터 뜨거운 반응만큼 블랙핑크의 신곡이 더 기다려진다. 
블랙핑크는 내달 1일 두 번째 싱글 'SQUARE TWO'로 컴백한다. 평균 4년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친 이들. 지난 8월 데뷔한 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에는 또 어떤 성장이 담겼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 첫 번째 시도

블랙핑크는 이번 음반을 통해 '첫 번째' 시도에 도전한다. 이 도전의 의미는 다양한데, 먼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불장난'과 '스테이(STAY)'는 지금까지 블랙핑크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들이다. 티저를 통해 공개된 '불장난'의 경우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 워풀한 미디움 템포 위에 강렬한 메인 신스 소리가 이끌고 있어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또 다른 첫 번째 시도는 바로 예능 도전이다. 블랙핑크는 음반 발매일인 11월 1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 녹화에 참여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라 기대가 큰 상황. '주간아이돌'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이외의 방송 활동도 늘릴 계획인데, 무대와는 또 다른 블랙핑크의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 청순→섹시 걸크러시
이미지도 변신했다. 블랙핑크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걸크러시. 데뷔 당시에는 청순한 여고생 분위기가 느껴지는 예쁜 티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좀 더 성숙해지고 섹시해진 모습이다. 청순과 섹시를 오가는 블랙핑크의 매력이 모두 담긴 것.
그렇다고 섹시한 분위기만 강조한 것은 아니다. '스테이' 티저 이미지에서는 또 사랑스럽고 청초한 느낌이 있다. 이중적인 걸크러시 매력을 강조한 더블 타이틀곡인 셈이다. 이는 블랙핑크가 어떤 장르에도 잘 어울리며, 변신에도 유연한다는 강점을 드러낸다. 사실 티저만 통해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팀이라 더 기다리는 재미가 있다.
# 더블 히트
데뷔곡 '휘파람'과 '붐바야'를 동시에 히트시키면서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블랙핑크다. 이번 더블 타이틀곡 역시 동시 히트가 기대되는 대목. 무엇보다 블랙핑크는 데뷔 싱글에 이어 다시 한 번 YG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와 작업하며 연타석 히트를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블랙핑크는 국내 차트 성적뿐만 아니라 음악방송에서도 걸그룹 최단 기간인 14일 만에 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폭발적인데, '휘파람'과 '붐바야'가 도합 1억뷰를 넘어서며 신인 걸그룹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싱글이 데뷔 싱글의 기록을 어떻게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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