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냐 결승골'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1-0 잡고 2위 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30 05: 36

FC 바르셀로나가 '꼴찌' 그라나다를 잡고 2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그라나다와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하피냐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22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그라나다는 승점 3, 꼴찌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캡틴'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피케와 알바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부스케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필두로 라키티치, 하피냐, 데니스 수아레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백포라인은 디뉴, 움티티, 마스체라노, 로베르토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테켄이 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주도권을 움켜쥐고 맹공을 퍼부었다. 점유율은 7:3 이상이었고, 패스 개수도 두 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그라나다의 촘촘한 수비에 소득을 올리지 못하며 후반을 가약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메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19분 네이마르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 메시의 침투패스를 받은 수아레스의 슈팅도 빗맞았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34분 하피냐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1분 뒤 수아레스의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지만 문전 혼전 상황서 하피냐가 바이시클 킥으로 그라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또 한 번의 찬스를 잡았다. 로베르토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잡아낸 뒤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오초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아레스의 회심의 헤딩 슈팅은 오초아 정면으로 향했고, 메시의 로빙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1골 차 승리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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