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화력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에서 벌어진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홈팀 웨스트 브롬위치를 4-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승점 23점)는 앞서 선덜랜드를 4-1로 격파한 아스날(승점 23점)을 골득실 2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아게로와 귄도간의 투맨쇼였다. 전반 19분 귄도간의 패스를 받은 아게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게로는 불과 9분 뒤 추가골을 넣어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전은 귄도간의 차례였다. 후반 34분과 45분 귄도간의 잇따른 두 골이 터졌다.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귄도간의 활약으로 맨시티가 대승을 완성했다.
아스날은 앞서 치른 선덜랜드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아스날은 산체스와 지루가 나란히 두 골씩 뽑는 대활약으로 쾌승을 신고했다.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이 단 2점에 불과한 선덜랜드는 리그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를 조커로 쓰는 강수에도 불구 홈구장에서 번리와 0-0으로 비겼다. 루니는 후반 28분 린가드와 교대해 그라운드에 투입됐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23분 에레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실점위기는 넘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5점의 맨유는 8위로 추락했다. 리그 13위 번리를 잡지 못한 것은 맨유에게 치명타가 됐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은 ‘챔피언’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리그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얀센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분 만에 완야마의 치명적 수비실수가 나오며 무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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