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이 시즌 6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5위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화려한 개인기로 측면을 휘저었다. 손흥민은 화려한 드리블로 두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최전방에 크로스를 배달했다. 손흥민의 위협적인 공격으로 왼쪽 측면이 살아났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델레 알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손흥민 발에 걸렸다. 서두른 손흥민이 첫 터치를 길게하면서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아주 좋은 타이밍을 놓쳤다.
승부의 균형은 전반 43분에 깨졌다. 얀센이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컨트롤 하는 과정에서 후트가 그를 잡아 넘어뜨렸다. 직집 키커로 나선 얀센은 가볍게 골을 넣어 EPL 데뷔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이 전반전을 1-0으로 앞서나갔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전 3분 만에 동점골을 뽑았다. 완야마가 헤딩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실수를 했다. 레스터 시티가 공을 가로채 골대로 돌진했다. 제이미 바디가 내준 공을 쇄도하던 무사가 밀어 넣어 동점골을 뽑았다. 골키퍼 로리스와 충돌한 무사는 고통을 호소했다.
손흥민도 발동을 걸었다. 후반 9분 우측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에 이어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다.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추가시간에도 에너지가 넘쳤다. 손흥민은 날카롭게 측면을 파고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두 팀은 결승골을 뽑지 못하며 비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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