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샌드위치 압박에 낀 괴물신인 어떨까 [블핑 컴백③]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30 08: 25

요즘 걸그룹들의 신곡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더 흥이 난다. 이게 다 요즘 가요계에 걸그룹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다.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내달 1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제2의 시작이다.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이 대어급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는 11월에도 차트 점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가요계 선배 스타들의 압박도 강하게 예고돼 있다. 태연 샤이니 등 SM 간판 가수들과도 활동 시기가 똑 같거나 비슷하다. SM뿐 아니다. 11월 가요계는 그 어는 때보다 뜨겁고 격정적이다. 블핑이 여기서도 8월 데뷔 때처럼 큰 활역을 펼친다면 열매는 더 달고 맛있을 게 분명하다.
지난 8월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이제 90일도 안 된 따끈따끈한 신인이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기록은 데뷔한 지 오래된 그룹들이 남긴 기록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 데뷔 14일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8월 월간차트 정상을 장악했다.

더불어 데뷔곡 ‘붐바야’와 ‘휘파람’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29일 기준) 각각 5667만 6704뷰를, 4679만7892뷰를 기록해 1억 347만 4596만뷰를 돌파했다. 83일 만에 쌓은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미국 유수의 매체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는데, 신인이 세운 기록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감이 있다.
앞서 소속사 YG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의 두 번째 싱글 ‘SQUARE TWO’의 더블 타이틀 곡 ‘불장난’, ‘STAY’와 4인 멤버들의 티저 포스터를 순서대로 게재했다. 이번 곡은 ‘휘파람’과 ‘붐바야’와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음악이라고.
안무 역시 해외 유명 안무가들이 투입돼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또 테디가 신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함으로써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다. 더불어 이번 앨범 활동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한다고 하니 숨겨져 있던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블랙핑크가 첫 번째 활동에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연이어 컴백한 그룹들의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가요계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그들이 어떤 기록을 세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블랙핑크가 블랙핑크를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줄지 가요계가 주목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YG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