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 송윤아, 지창욱도 놀란 진실고백..'뒤통수의 향연'[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29 21: 06

"안나는 장세준의 친 딸입니다"
'THE K2'의 배신과 음모, 계략과 술수가 난무했다. 송윤아가 이정진에게 뒤통수를 맞은 가운데 반격에 나섰다. 지창욱도 놀란 반전이었다. 
29일 전파를 탄 tvN 금토드라마 'THE K2' 12회에서 고안나(임윤아 분)는 한 수감자로부터 "엄혜린의 목에 누군가 주사를 놨다. 그 사람은 바로 최유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분노심을 키웠다. 

당장 최유진(송윤아 분)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그를 말린 건 외삼촌 역할을 하고 있는 최성원(이정진 분). 그는 "아빠 장세준이 대통령이 돼야 네가 편해진다"면서 때를 기다리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김제하(지창욱 분)에겐 비밀로 하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제하는 어딘가 최성원이 못 미더웠다. 왠지 그가 고안나를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 삼촌이 줬다는 공황장애 약을 계속 먹고 있는 고안나가 불안한 김제하였지만 지켜보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확실히 최성원은 수상했다. 그는 고안나를 엄혜린(손태영 분) 추모 패션쇼에 모델로 세워놓고 강한 조명을 비춰 흔들리도록 꼼수를 썼다. 다행히 김제하가 이를 캐치해 또다시 고안나를 지켰다. 
이후에는 루머까지 퍼뜨렸다. "고안나는 고준호와 최유진이 바람나 낳은 딸. 엄혜린이 이 사실을 모르고 고안나를 키우다가 이를 빌미로 협박하자 최유진이 엄혜린을 죽였다는 것. 장세준과 최유진은 쇼윈도 부부이며 고안나는 외삼촌인 최성원이 맡아 키우고 있다"는 내용의 지라시였다. 
최성원은 루머를 퍼뜨린 이유를 묻는 고안나에게 "유포자를 고소할 거다. 이렇게 해야 최유진이 참고인 조사를 받을 거고 그 때 엄혜린에 대한 살인혐의 조사가 진행될 거다. 그때 우리가 비장의 카드를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최성원이 원하는 대로 사건이 흘러갔다. 최유진은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여론은 악화됐다. 장세준은 "최유진을 버리라"는 최성원 쪽 제안에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이들을 둘러싼 이들도 자신의 세력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래서 김제하는 최유진을 찾아가 "나는 사모님이 안나의 엄마를 죽였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거다. 그러니 나한테 얘기를 해 달라. 안나가 당신이 엄마를 죽였다고 믿는데 말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물었다. 
최유진은 "그냥 놔둬"라고 말했다. 김제하는 "그러면 순순하게 묻겠다. 엄혜린 죽였어요?"라고 다시 물었고 최유진은 "순수하게 너한테만 말해줄게. 난 엄혜린을 죽이지 않았어. 물론 죽이라고 시키지도 않았고'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제하는 다시 "그런데 왜 장의원도 안나도 그렇게 믿게 놔둔거냐"고 질문했다. 최유진은 "그래야 장세준이 내가 정말로 안나를 죽일 수 있을 거라고 믿을 테니. 그래야 장세준이 내 곁을 떠날 수 없었을 테니까. 그리고 난 진짜 범인을 아니까. 하지만 그걸 말할 수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제 키는 김제하에게 넘어갔다. 모두가 자신에게 등 돌린 상황에서 최유진은 김제하를 선택했고 클라우드나인 시스템에 그가 접근할 수 있도록 손을 써놨다. 김제하는 거울이에게 가서 최유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 시각 최유진은 장세준(조성하 분)과 함께 경찰에 출두했고 취재진 앞에서 "여러분 모두 제 부덕입니다. 안나는 제가 가슴으로 낳은 딸입니다. 안나는 제 남편 장세준의 친딸입니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더 케이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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