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남경주와 '오!캐롤'팀, 손호영 꺾고 우승..명곡의 힘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0.29 19: 46

남경주와 '오!캐롤'팀이 손호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이범희가 전설로 등장, 임정희부터 우주소녀까지 다양한 도전자들이 그의 노래를 부르며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첫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임정희였다. 그는 임병수의 '약속'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낸 임정희를 본 손호영은 "역시 최고의 보컬리스트답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임정희와 겨룰 두번째 주자는 걸그룹 우주소녀. 혜은이의 '독백'을 선곡한 이들은 걸그룹다운 깜찍한 안무와 함께 청아한 음색을 뽐내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엑시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성소의 댄스 브레이크가 더욱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그 결과 임정희는 338점을 얻으며 우주소녀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임정희에 대적하기 위해 나선 세번째 무대는 디셈버의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였다. 마침내 이들은 407점을 얻으며 임정희를 꺾고 '불후의 명곡' 출연 이후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김현성이 출격했다. 조용필의 '눈물의 파티'를 택한 김현성은 첫 댄스 도전과 래퍼 자이언트 핑크의 랩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디셈버의 연승을 꺾기는 무리로, 디셈버가 2연승을 달성했다. 
다섯번째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 뮤지컬 '오!캐롤' 팀과 함께 이용의 '잊혀진 계절'로 가을 남자의 향기를 물씬 풍긴 남경주는 419점을 얻으며 디셈버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에 레이지본은 윤시내의 '공부합시다'로 반격에 나섰다.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신나는 리듬으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했지만, 2표 차이로 남경주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호영은 '종이학'으로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랑하는 팬들을 떠올리며 부르겠다고 말한 것처럼 감미로우면서도 유쾌한 무대를 완성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이날 우승은 끝내 남경주와 '오!캐롤'팀이 거두며 축하를 한몸에 받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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