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존스가 사샤보다 더 좋은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29 19: 32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이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홈팀 용인 삼성생명을 70-62로 제압했다.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박혜진은 4쿼터 막판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는 점프슛을 넣었다. 박혜진은 15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박혜진은 “공격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좋은 흐름을 가져갔어야 했다. 점수 차 벌어지면 그냥 외국선수에게 주고 서 있는다. 움직임이 없다. 고쳐야 한다”면서 반성했다. 

이승아의 이탈로 박혜진은 이은혜가 없을 때 포인트가드까지 소화한다. 박혜진은 “연습경기 때 1번을 보다 실수를 하면 쫓겨 나왔다. 내심 걱정됐지만 이은혜 언니가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려고 했다. 최대한 안정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자평했다. 
5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그 자체가 부담이다. 박혜진은 “삼성생명이 개막전 상대로 우리를 지목했다. 박하나가 부상이지만 우리도 두 명이 빠졌다.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우리도 궁금했다. 초반 뻑뻑했지만 나름 괜찮았다. 3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문제였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새 외국선수 존쿠엘 존스는 22점, 19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박혜진은 “굉장히 흥이 많은 선수다. 사샤도 처음에 한국농구에 적응을 못해서 감독님께 많이 혼났다. 운동능력은 존스가 사샤보다 낫다. 적응만 하면 더 좋은 선수 될 것”이라며 든든함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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