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28이닝 연속 무실점’ 니퍼트, PS 신기록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29 14: 19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니퍼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26⅓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던 그는 무실점 이닝을 좀 더 추가해 기록을 갈아치웠다.
1회초를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낸 그는 2회초에도 위기를 겪지 않았다. 에릭 테임즈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후속타자 박석민까지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엮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그러면서 김수경이 현대 시절인 98년부터 2000년까지 이어왔던 포스트시즌 27⅔이닝 무실점을 넘어섰다. 니퍼트가 김수경의 자리를 대신하기까지 16년이 걸렸듯, 니퍼트의 신기록도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아직은 무실점 행진이 어디까지 갈지도 정해진 것이 없다.
또한 니퍼트는 이날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선발 2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호투를 통해 이 역시 얼마든지 연장될 수 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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