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역대급 컴백 러시vs시상식, 11월은 가요계 최대 격전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29 09: 09

11월이 올해 가요계 최대 격전지가 됐다. 썸머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여름 걸그룹 등 아이돌의 컴백이 뜨겁게 이어진데 이어, 연말을 앞두고 11월에 컴백 라인업을 빼곡히 채워지면서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11월부터 2016년 연말 가요 시상식까지 시작하는 시즌이라 더 뜨거운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은 유독 많은 팀들이 컴백한다. 라인업이 그야말로 '역대급'. 총공세로 보일 정도로 10월 말부터 11월까지 꽉 찬 가요계다.
# SM의 총공세

많은 인기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만큼 올 한 해 바쁘게 보낸 SM은 연말까지 전력투구다. 매주 신곡을 발표하는 SM스테이션까지 더해지면서 더 뜨겁다. 일단 이달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엑소가 유닛을 결성, 첸백시가 데뷔음반을 발표한다. 이날은 첸백시뿐만 아니라 빅스와 블락비 바스타즈까지 새 음반을 발표하며 보이그룹의 뜨거운 경쟁을 예상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SM은 엑소 첸백시를 시작으로 질주를 이어가는데, 내달 1일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11:11'라는 신곡을 깜짝 발표한다. 음원퀸의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이어 11월 3일에는 가수 강타가 8년 만에 신보를 발표하는데, 올해 H.O.T의 데뷔 20주년인 만큼 특별한 음반이 기대된다. 강타에 이어 SM의 떠오르는 발라드 주자 규현도 새 음반 발매를 준비 중이며, 그룹 샤이니 역시 내달 리패키지 음반으로 컴백한다. SM 안에서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 블랙핑크 다음은 누구?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받은 YG의 걸그룹 블랙핑크도 출격한다. 블랙핑크는 11월 1일 두 번째 싱글로 컴백하는데, 더블 타이틀곡 '불장난'과 '스테이(STAY)'를 내세워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계획. 이미 블랙핑크에 대한 관심과 음악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데뷔 4개월차 신인이지만 좋은 성과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YG의 컴백 라인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블랙핑크를 시작으로 젝스키스, 그리고 빅뱅의 정규음반 발표도 기대된다. 젝스키스는 11월 새 프로젝트를 예고하며 뮤직비디오 촬영도 시작한 상태. 또 빅뱅은 정규음반 발매로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그림이다. 시상식과 결산이 이어지는 12월보다는 11월 컴백이 유력해 보인다.
# 음원강자 vs 신인
이 속에서 음원 강자들의 대결도 치열한데,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3년 만에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내달 8일 음반 발매에 앞서 11월 1일 박재범과 호흡을 맞춘 선공개곡을 발매하는 계획이다. 이어 11월 2일에는 가수 MC몽이 정규7집으로 돌아온다.
1일에 이어 11월 7일 역시 결전의 날이 됐다.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를 비롯해 발라드를 벗은 그룹 비투비, 강렬한 그룹 B.A.P의 컴백이 동시에 잡혀 있다. 여기에 10일에는 떠오르는 신인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컴백과 서바이벌을 통해 선정된 걸그룹 모모랜드가 데뷔한다.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컴백을 준비 중인 가수들까지 합하면 수많은 팀들이 11월에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 연말 시상식 START
역대급 컴백 러시와 함께 가요계를 더 즐겁게 만드는 축제가 바로 시상식.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인데, 가요 시상식의 경우 지상파 3사 방송사를 제외하고도 내년 초까지 많은 일정이 있다.
그 중 올해 스타트를 끊는 것은 1회를 맞은 'Asia Artist Awards'다. 내달 1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시상식은 가수부터 배우까지 한 해 동안 아시아를 빛낸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 가수부문의 경우 블락비부터 빅스, B.A.P,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AOA 등의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이어서 11월 19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멜론뮤직어워드'가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시상식으로 음원사이트 멜론 이용 데이터와 음악 팬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가 수상에 반영된다.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와 함께 내달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의 투표가 시작되면서 팬들 사이에서의 열기도 더욱 뜨겁다.
연말을 수놓는 화려한 컴백과 결산하는 시상식까지, 11월 가요계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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