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인생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끝내겠다."
이번 롤드컵서 결승까지 치고 올라간 삼성의 활약을 전문가들과 팬들은 '언더독의 반란'이라고 입을 모은다. 삼성 돌풍의 중심에 서 있는 '코어장전' 조용인은 당찬 목소리로 결승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조용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월즈 파이널 미디어데이서 "결승전에 온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쁘다. 두 달전에는 생각도 못했기에 인상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제 이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끝낼 생각이다. 해피엔딩으로 끝내려면 3-0으로 이기면 된다"고 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용인은 "나름 재미있게 이제까지 보내고 있지만 한 달동안 대회에 임해서 피곤한 상태다. 피로를 풀고 가느냐, 남겨놓고 가느냐만 남은 상태"라며 기분 좋은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는 속내를 거듭 강조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