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페이커' 이상혁, "상금 올라 지기 싫어...충분히 동기부여 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0.29 08: 14

"이번에 우승 상금이 올라잤아요. 지면 안돼요. 충분히 동기부여가 됩니다."
여유가 있었지만 진지함이 가득했다.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진 상금은 충분히 동기부여가 됐다. '페이커' 이상혁은 2016 롤드컵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상혁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월즈 파이널 미디어데이서 결승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지난해 앞구르기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던 그는 "작년에 결승 세리머니는 스테이지가 길어서 앞구르기 세리머니를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아 세리머니를 할 지 여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할 수도 있지만 못할 수 도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평소 프로게이머로서 목표를 묻자 이상혁은 "항상 기본적으로 플레이를 발전하자는 것이 목표다. 삼성의 경기력이 좋아져서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면서 "프로게이머가 되기 전 목표는 우승을 많이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최대한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결승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그는 "이번 결승전은 자신감에 차있다. 경기에 임하는 마음이 크게 이전과 다른 건 없다. 그러나 상금이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 정말 지기 싫다. 우리가 두 번 우승한 만큼 상금이다. 충분히 우승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활짝 웃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