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이정현 수비가 전혀 안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28 21: 56

전자랜드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28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이정현에게 위닝샷을 허용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6-87로 패했다. 전자랜드(1승 1패)는 LG와 함께 공동 5위로 밀렸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외국선수들이 팀플레이가 미숙했다. 팀분위기가 와해됐다. 나중에 끝까지 쫓아가서 역전도 했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두 번째 경기다. 국내와 외국선수들이 안 맞았다”고 평했다. 

위닝샷을 허용한 이정현에 대해 유 감독은 “이정현에게 다득점을 허용했다. 준비한 수비가 전혀 안됐다. 젊은 선수들이 기본적인 수비가 안됐다”고 꼬집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후반 강상재를 넣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유 감독은 강상재 투입이 늦었다는 지적에 “어차피 상재는 4쿼터 더 늦게 쓰려고 했다. 빅터가 원하는 움직임이 안 나와 강상재를 더 일찍 투입한 것이다. 상재가 뛸 수 있는 라인업이라 끝까지 밀고 나갔다. 정효근, 김상규 등 경쟁구도가 들어갔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을 충분히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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