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 이정현, “박찬희, 서로를 너무 잘 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28 21: 47

이정현(29, KGC)이 위닝샷을 꽂아 승리를 선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이정현의 위닝샷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87-86으로 물리쳤다. 2승 1패가 된 인삼공사는 단독 4위가 됐다. 전자랜드(1승 1패)는 LG와 함께 공동 5위로 밀렸다. 
이정현은 마지막 결승슛 포함, 24점, 6어시스트, 3점슛 4개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컨디션이 좋다기보다 자신감 있게 했다. 시즌 시작 전에 2주 정도 쉰 것이 체력이 올라온 비결이다. 시즌 초반이라 힘이 있다. 경기력이 좋아졌다. 우리 팀 포스트의 강점을 살려 바깥에서 찬스가 난다. 사이먼과 세근이가 패스도 잘 빼준다. 덕분에 쉬운 찬스가 난다. 3경기 연속 20점은 큰 의미가 없다. 경기력이 들쭉날쭉 한다. 더 맞추고 꾸준히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역전슛 상황은 어떨까. 이정현은 “(켈리가 쳐서) 골텐딩인줄 알았는데 블록슛이 나왔다. 또 똑같은 작전을 썼다. 페이크 하니까 (켈 리가) 뜰 줄 알았다. 실수를 만회해서 다행이다. 많이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찬희와 대결도 의미가 컸다. 이정현은 “생각보다 찬희와 많이 매치됐다. 우리도 스위치 하면서 서로 매치가 됐다. 찬희와 서로를 잘 안다. 워낙 수비가 공격적인 선수다. 그걸 이용하려고 했다. 내가 몸싸움이 더 나아서 몸을 붙여서 하려고 했다. 찬희가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운 좋게 파울을 많이 얻었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