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남자판 ‘프듀 101’, 시작 전인데 왜 벌써 뜨거울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0.28 11: 11

 아직 그룹 아이오아이의 활동이 한창이다. 남자판 ‘프로듀스 101’이 시작된다는 사실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환영과 반가움은 물론 걱정과 기대가 섞인 시선이 더해지고 있다. 남자판 ‘프로듀스 101’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Mnet 측은 28일 OSEN에 남자판 ‘프로듀스 101’이 3월 편성이 확정되지 않았고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오아이의 활동이 2016년까지 예정된 상황에서 아이오아이의 활동이 끝난 뒤 활동의 여운을 이어받아 남자판 ‘프로듀스 101’이 시작되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다.
타이밍과 상관없이 남자판 ‘프로듀스 101’에 쏟아지는 우려의 원인 중 대부분은 앞서 방송됐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로 인한 것이다. 남성판 ‘프로듀스 101’을 연상하게 한 ‘소년 24’는 많은 기대 속에서 출발했지만 뜨거운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소년 24’에 참가한 출연자들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력과 외모로 호감을 사지는 못했다.

‘프로듀스 101’은 조금 다를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 101’에서 특별한 요소는 각 소속사를 대표하는 연습생들이 출연한다는 점이다. 아이돌 데뷔에 가장 가까운 이들이 출연하는 만큼 흘륭한 수준의 춤과 노래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
거기에 더해 대형기획사 소속 연습생들뿐만 아니라 절치부심하며 연습 중이었던 중소기획사 연습생들이 주목받으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 연습생 101명이 모여서 함께 노래하고 똑같은 안무를 춘다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 101’과는 또 다른 박력과 비주얼 충격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프로듀스 101’은 경연프로그램이었지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서 연습생들의 성장기를 담아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남성판 ‘프로듀스 101’에서 펼쳐질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움직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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