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이상윤이 서로에게는 물론 시청자들에게까지 위로를 선사하며 힐링커플이 되어주고 있다. 제주도에서 재회한 두 사람.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그렇지만 익숙한 모습으로 다시 시작을 꿈꾸고 있다. 배경과 함께 이어지는 두 사람의 감성적인 사랑이 안방을 촉촉하게 만들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수목극 '공항 가는 길'에서는 제주 공항에서 재회하는 수아(김하늘)와 도우(이상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우는 효은(김환희)을 데릴러 가는 수아을 데려다 준다. 수아는 효은을 맡아주는 할머니에게서 효은을 찾아 집으로 데리고 간다. 도우는 말없이 수아를 따르고, 수아가 사실은 자신의 이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수아는 효은을 재우고 다시 나오고, 도우에게 어디 사냐고 묻는다. 도우는 수아에게 "오다가다 만나자. 이웃"이라고 했다. 수아는 마음이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다시 설레는 자신을 느낀다. 수아는 도우에게 식탁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하고, 도우는 수아를 작업장에 데리고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진석(신성록)은 수아를 찾아 제주도를 방문하고, 수아에게 "떨어져 사니 애틋하고 얼마나 좋냐"고 말한다. 수아는 "같이 살고 싶지 않은 부부가 부부냐"고 진석과 이미 멀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수아는 도우에게 그 동안 도우가 보고 싶을 때마다 자신에게 보냈던 문자를 보여주고, 도우는 수아도 자신이 수아를 그리워한 만큼 자신을 그리워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날 두 사람은 다시 시작하는 설레임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수아와 도우를 연기하는 김하늘과 이상윤의 연기가 제주도라는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지며 명작 멜로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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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항가는 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