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 "좋아하는 농구, 여자친구 예은도 같이.." ['리바운드' 현장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0.28 16: 41

"진운이도, 예은이랑 똑같은 핑크네?"
('리바운드' 현장①에 이어)
Mnet '음악의신2'를 통해 '춤신춤왕'으로 거듭나 한동안 음악방송이나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자진해서 흑역사인 '광대춤'까지 추던 2AM 정진운도 '연예계 대표 농구마니아'다. 지현우, 나윤권, 허인창 등과 함께 연예인 농구단 레인보우스타즈에 속해있으며, 연예인 농구대잔치 MVP 수상경력도 있는 실력파. 그런 그가 XTM '리바운드'에 합류, '농신농왕'으로 거듭나려 한다.

'리바운드' 정호준 PD는 "정진운은 실제 리바운드 촬영장에서 상상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춤신춤왕'에 이어 '농신농왕'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정진운은 '형제 농구선수' 이승준-이동준과 독보적인 비주얼과 우월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스쿼드를 꾸렸다. 시합이 시작되면 누구보다 진지하다. "농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자체에 흥미로워 할 것"이라고 '리바운드'의 성공을 자신했다.
농구에 대한 애정은 현재진행형. '춤신춤왕'의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춤보다는 부족함이 있겠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 표현하는 건 춤이 쉽고, 결과를 보여드리는 것은 농구가 더 수월하다. 원래부터 농구를 정말 좋아한다. 매주 하러 가고 있고, 배우기도 한다. 요즘도 계속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리바운드' 티저 이미지에서 백발에 가까운 강렬한 탈색 헤어를 선보였던 정진운은, 이날 핑크빛 헤어로 깜짝 변신해 현장에 등장했다. 최근 원더걸스 예은과 공개열애를 시작한 정진운을 향한 멤버들의 짓궂은 질문 공세는 웃음을 자아냈다.
◇"예은이랑 다른 머리, 이건 핑크 아니고 레드!"
"여자친구(예은)가 바꾸라고 했어?"라는 하하의 말을, 산이가 의심의 눈초리와 함께 "혹시 여자친구가 해준 거 아니냐?"며 재치있게 받는다. 하하는 다시 "똑같은 핑크로 했네"라며 이를 또 거들었다. -실제로 예은은 올해 활동시 핑크빛 헤어 컬러를 유지했다-
쏟아지는 공격에 당황한 정진운은 형들의 장난에 "아니다. 이건 레드다. 락앤롤 레드"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역시 역부족이다. "그냥 '리바운드'를 위해 한 몸 희생하라"며 하하가 토닥인다. "진운이는 예은이가 하라고 해서 한 것"이라는 것이 하하의 최종본. 그리하여 정진운은 연인 예은과 같은 커플 헤어를 한 것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사람을 오징어로 만드는 포토존."
2미터가 넘는 신장, 또렷한 이목구비로 '잘생김'을 탑재한 이승준-이동준 선수의 가운데 위치한 정진운에 대해서도 하하는 "이승준-이동준 선수랑 있으면 재미있다. 그곳을 수산시장으로 만든다. 옆 사람들이 오징어로 만드는 포토존을 생성하는 무서운 형제"라고 정진운을 재차 괴롭혔다. "모든 시선이 양옆으로 간다. 그래서 나 좀 보라고 머리색을 바꿨다"는 정진운의 푸념이 이어졌다.
4개의 스쿼드가 모두 모여 앉은 '리바운드'의 현장 분위기는 좋다. 농구라는 관심이 구심점이 됐고, 또 이미 다양한 루트로 친분이 돈독한 이들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 분위기를 확연히 밝혔다. 잠깐만 봐도 물고 뜯기는 스쿼드간 신경전, 또 거기서 만들어지는 웃음이 XTM '리바운드'를 기대케 했다.
이미 XTM은 '탑기어 코리아', '벙커' 등 다양한 시즌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CJ E&M 이덕재 대표가 직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폭발적인 잠재력이 있다. 반드시 계속 보게 될 콘텐츠"라며 확신을 내비쳤던 '리바운드'는 그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즌제로 갈 확률이 짙은 상황이다.
'시즌제로 가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또 다시 등장한 이는 정진운과 그의 연인 예은이다. 하하는 곧바로 "진운이 대신 시즌2에는 예은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농구를 좋아한다"는 발언으로 또 한 번 정진운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모든 걸 내려 놓은듯한 정진운이 체념한 듯 예은에 대한 이야기도 술술 풀어놓는다. 핑크빛이 감도는 두 사람의 농구장 데이트 이야기다.
"예은이랑 코트를 같이 나가요. 농구를 잘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제가 좋아하니깐 그냥 같이 해요."
('리바운드' 현장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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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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