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 3분기 영업이익 1년만에 2000억원대로 감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0.27 16: 17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1년만에 다시 2000억대 영업이익으로 내려앉았다.
LG전자는 27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13조 2243억 원, 영업이익 283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5052억 원, 5846억 원으로 5000억 원대를 유지했던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이 2000억 원대였던 것은 지난해 3분기로 딱 1년만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14조 288억 원) 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2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940억 원) 대비 3.7% 줄었다. 
LG전자의 이같은 실적 부진은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부진과 연결된 것이다. 
반면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와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특히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3815억 원)과 최고 영업이익률(9.2%)을 기록했다.
LG전자는 MC 사업본부의 영업손실액이 4364억 원이었다면서 "MC사업본부 매출액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전분기 대비 24.3% 감소했다. 또 매출 감소와 사업구조개선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와 X, K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고,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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