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생 장정석 감독, KBO리그 최연소 감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27 14: 46

넥센이 깜짝 선임한 장정석 신임감독은 1973년생으로 만 43세의 나이다. KBO리그 현역 사령탑 중에서 최연소다.
지난해부터 KBO리그에는 1970년대생 감독이 등장했다. 롯데가 1971년생 조원우 감독을 새로 선임했고, 올 가을에는 삼성이 같은 1971년생 김한수 신임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27일 넥센이 1973년생 장정석 감독으로 더 젊은 감독을 선임했다. 전임 염경엽 감독도 2012년 10월 만 44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령탑에 올랐는데 장정석 감독은 그보다 1살 더 어리다. 젊고 역동적인 넥센의 팀컬러가 감독 선임에 잘 나타나 있다.

KBO리그 역대 최연소 사령탑 기록은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갖고 있다. 허구연 위원은 지난 1986년 만 35세의 나이에 청보 핀토스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성적 부진으로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아직까지 최연소 감독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그 후 1993년 11월 김용희 전 SK 감독이 만 38세의 젊은 나이에 감독직을 맡았다. 김 감독은 부임 2년차였던 1995년 40세 젊은 수장으로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당시 초시계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한편 KBO리그는 조원우·김한수·장정석 감독 이외에도 김기태 KIA 감독이 1969년생, 김태형 두산 감독이 1967년생으로 40대 후반의 나이다. 10개 구단 중 절반인 5개 구단 감독이 40대로 구성된 것이다. 60대 감독이 4명이고, 유일한 70대 감독인 김성근 한화 감독은 1942년생으로 만 74세 역대 최고령이다. /waw@osen.co.kr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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