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제임스의 월드시리즈 내기 벌칙, "상대팀 유니폼 입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27 09: 12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드웨인 웨이드(34, 시카고 불스)가 월드시리즈를 두고 내기를 결정했다. 패자는 이번 시즌 상대 도시 원정을 갈 때,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유니폼을 입고 가는 것이다.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웨이드가 26일 제임스에게 내기 내용을 전달했고, 제임스가 곧바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내기 내용은 이렇다. 자신의 고향팀이 우승하지 못하면 벌칙을 받는 것이다. 패자는 이번 NBA 시즌에 상대팀 도시로 원정을 갈 때,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유니폼을 입고 가야 한다. 만약 시카고 컵스가 우승을 한다면, 제임스가 시카고 원정을 올 때 컵스의 유니폼 상하의를 입고 이동하는 것이다. 웨이드는 "클리블랜드가 우승한다면, 인디언스 상하의 유니폼에 양말, 모자까지 모두 착용하고 클리블랜드 원정을 가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절친한 사이인 두 스타는 월드시리즈가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대진이 성사되자 서로 트위터로 '우승 내기 제안'를 주고받았다.  
두 선수는 마이애미에서 4시즌을 함께 뛰며 2011-12시즌, 2012-13시즌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가 2014-15시즌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돌아왔고, 웨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인 시카고로 이적했다.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두 선수는 자연히 자신들의 지역팀을 응원하게 됐다.
1차전 클리블랜드가 승리했고, 2차전은 현재 진행 중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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