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달려왔던 '2016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이제 마지막 여정인 결승전 만을 남겨놨다. 오는 30일(한국 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스플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롤드컵 결승전에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가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통산 3회 우승과 연속 2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SK텔레콤과 전혀 새로운 얼굴들로 2년 만에 왕좌 탈환을 꿈꾸고 있는 삼성의 결승 구도를 OSEN은 전문가들인 LCK 감독들의 예상을 들어봤다. 전반적으로 SK텔레콤의 강세를 예측하는 가운데 4강 당시부터 삼성의 우승을 점쳤던 KT 이지훈 감독은 여전히 삼성의 우승을 꼽았다. 다른 감독들은 10세트 연속 승리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1세트를 잡는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꺼냈다.
▲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 = 삼성의 우승을 예상한다. 모든 우주의 기운이 삼성으로 모이고 있고 4강에서의 전력 노출도 없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픽밴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 이다. 특히 깜짝 픽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전력 차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롤드컵 한국 선발전때 우리가 스카너에게 당한것처럼... 삼성은 그 어떤팀보다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점은 모든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강현종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 =이번 삼성 대 SK텔레콤 결승전 우승팀은 개인적으로 SK텔레콤 일 것 같다. 삼성의 우승 시나리오는 전승이 아니라면 SK텔레콤이 확률적으로 1세트라도 이길 확률이 높기 떼문에 SK텔레콤의 우승을 예상한다.
이번 롤드컵에서 니달리나 새롭게 떠오른 서폿 미스 포츈을 삼성이 잘 할수있는 챔피언인건 맞으나(코어장전이 원딜이였고 엠비션의 니달리는 미드 때 부터 했던거라) 지난 4강전과 비슷하게 큰 무대의 경험은 무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SK텔레콤은 최대 난적이라 할 수 있는 ROX를 최종 세트까지 가면서 이긴터라 오히려 기세적인 부분은 스크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삼성도 신구 조화를 잘 이루어서 이번 롤드컵 기세적인 부분은 안밀린다 생각하지만 1세트를 SK텔레콤에게 내줬을때 조금은 흔들릴 것 같고 그런 기회를 SK텔레콤이 잘 활용할수있는 팀이기에 우승을 예상합니다. 삼성이 우승하게 되는 케이스는 패없이 전승 일 것 같다.
▲ 한상용 진에어 그린윙스 감독 = 팀 전체적인 기량은 어느 한 곳의 손을 들어줄 수 없는 박빙이라고 생각한다. 삼성 팀이 결승전이라는 무대의 중압감과 강팀 SK텔레콤에 대한 압박을 어떻게 견디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1경기를 삼성이 가져간다면 충분히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기대되는 건 양 팀의 밴픽 능력이다. 밴픽을 잘한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첫 경기를 SK텔레콤이 가져간다면 3-1 SK텔레콤의 우승을 예상한다.
▲ 강동훈 롱주 게이밍 감독 = SK텔레콤의 3-1 승리를 예상한다. 미드 정글 싸움이 승패를 결정 지을 것 같다. 봇 싸움에서는 애쉬가 다시 핫한 상황이라 애쉬를 중심으로 밴픽 주도권부터 중요할 것 같다.
▲ 권재환 MVP 감독 = SK텔레콤의 우승을 예상한다. 갈수록 폼이 오르고 있는 것이 보이고, 그 폼을 결승에서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SK텔레콤이 그동안 겪어온 해외대회에서의 경험에 기반한 집중력이 결승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3-1 혹은 3-2 skt 승리를 예상한다. 삼성이 그동안 버무려온 기세도 만만치 않으므로, 적어도 한 두 경기는 삼성의 저력이 발휘 될거라 본다.
▲ 김가람 ESC 에버 감독 = SK텔레콤 두 명의 정글러들이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SK텔레콤이 삼성 상대로 미드, 바텀 라인전이 조금 더 안정적일 거라 생각된다. 상대적으로 가장 큰 장점인 롤드컵 결승 경험 및 결승 승리 경험이 있기에 SKT 우승을 예상한다, 삼성이 준비를 잘해 1세트를 잡아낸다면 의외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