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국이 한 회에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대세'다운 면모를 뽐냈다.
서인국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에서 귀여운 매력부터 박력있는 모습, 그리고 슬픔에 절망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서인국이 분한 루이 캐릭터는 그간 선보였던 '멍뭉미', 귀여운 매력을 어김없이 뽐냈다. 특히나 복실(남지현 분)이 혼자 여행을 떠났다는 것에 슬퍼하는 루이의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 루이에게는 꽤나 힘든 상황이었겠지만 이를 귀엽게 그려내는 서인국의 매력은 여심을 사로잡지 않을 수 없었다.
복실의 여행 이후 복실을 오랜 시간 보지 못한, 그리고 복실이 전화도 받지 않자 루이는 김호준(엄효섭 분)에게 찡찡거리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절로 '우쭈쭈' 해주고 싶을 정도의 귀여움.
여기에 '쇼핑왕루이'의 특징이기도 한, 과장된 다크서클과 풀 죽은 여우 꼬리 등의 CG는 그 귀여움을 극대화시켰다.
어디 이뿐인가. 복실이 있는 강원도로 곧장 달려간 루이는 그곳에서 먼저 와있던 차중원(윤상현 분)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방 안에 등장한 거미에 기겁하는 모습을 폭소 그 자체였다.
로맨틱 코미디 혹은 로맨스 드라마에서 필수적인 박력 있는 남자주인공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달려 찾아간 복실의 집에서 복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중원을 본 루이가 중원을 때린 것. 물론 때린 뒤 본인이 깜짝 놀라 미안하다 사과하는 장면은 박력과 귀여움을 오가는 '쇼핑왕루이'의 놓쳐선 안 될 포인트.
멜로의 필수인 애절함도 장착했다. 멜로를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긴 했으나 이날 보여준 서인국의 모습은 놀라울 정도.
귀엽게 복실에게 다가갔다가 갑작스레 이별 통보를 받는 루이의 모습을 서인국은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서인국의 표현에 보는 이들의 몰입도가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
게다가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다시 찾은 뒤 오열하는 장면에선 서인국이 진짜 배우임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서인국이 연기력 논란에 시달린 적은 없었지만 특히나 '쇼핑왕 루이'에서 서인국은 빛이 난다. 여심을 흔드는 귀여운 모습부터 꿀 떨어지는 눈빛까지. 이쯤되면 서인국에게 대체 몇 개의 매력이 있는건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쇼핑왕 루이'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