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FA컵 결승, 수원 때문에 일정 확정 불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26 21: 54

하위 스플릿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수원의 행보 때문에 FA컵 결승전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서 부천 FC 1995에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각 수원 삼성은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리는 대활약으로 울산 현대에 3-1 대역전승을 거뒀다. 서울과 수원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FA컵 우승을 다툰다.
그런데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 그동안 FA컵 결승전 일정은 미리 정해지고 준결승이 열렸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부천과 수원 때문이다. 부천은 K리그 챌린지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부천은 18승 10무 11패 승점 64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1-2위인 안산-대구(승점 67점)과 거의 차이가 없다. 따라서 승리를 거두고 경우에 따라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다.
따라서 승격 플레이오프 때문에 일정을 결정하지 못했다.
수원도 마찬가지다. 수원은 8승 17무 10패 승점 41점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11위 인천(승점 39점)-12위 수원FC(승점 36점)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향후 결과에 따라 행보가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축구협회는 1차전을 수원에서 열고 2차전을 서울에서 여는 것만 결정했다. 날짜 및 시간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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