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우리의 상황이 완전 다르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서 부천 FC 1995에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각 수원 삼성은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리는 대활약으로 울산 현대에 3-1 대역전승을 거뒀다. 서울과 수원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FA컵 우승을 다툰다.
데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랜 시간 골을 넣지 못해 부담이 컸다. 그런데 운이 따라서 정말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숙적 수원과 결승전을 펼치게 된 데얀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 수원의 입장에서는 올해 결과물을 얻고 싶을 것이다. 20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게 됐다"면서 "일단 리그 3경기를 잘 펼친 뒤 그 후 수원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얀은 "2008년 K리그 결승서 패했다. 그러나 거의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어왔다. 현재 수원과 우리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