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정갑석, "오늘 아쉬움 승격 PO서 이겨낼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26 21: 36

"오늘의 아쉬움 승격 플레이오프서 이겨낼 것".
부천FC 1995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FC 서울과 경기서 0-1로 패했다.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꿈꿨던 부천은 챌린지 최초로 준결승에 나섰지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정갑석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경기였다. 좋은 상황에서 상대는 한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었고 우리는 3차례나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코칭 스태프에서 주문한 것을 잘 일궈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팬들에게 긴장감을 안기지 못한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반서 2명의 교체를 실시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상대의 선수 구성이 많이 달랐다. 실점 후 빨리 수비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교체카드를 빨리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 정 감독은 "후반서 공격적인 성향을 선보였다. 실점이 빨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클래식 승격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황에 대해 "원래 우리의 목표는 클래식 승격이다. 그런데 FA컵 준결승에 오르면서 방향이 달라졌다. 선택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 어쨌든 오늘 결과를 통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아쉬움도 컸다. 정갑석 감독은 "물론 아쉬움은 정말 크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리그에 집중하면 된다. 오늘의 아쉬움을 리그에서 꼭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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