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제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26 17: 14

NC 이재학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NC 구단은 "수사 결과 발표가 연기되면서 이재학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포함은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승부조작 수사를 진행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이달 말 수사 결과 발표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은 추가 보강 수사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한국시리즈 이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당초 27일 또는 28일 수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NC 출신의 이성민(롯데)을 두 차례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발표가 미뤄지게 됐다. 

NC는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아직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거세고, 선수가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NC 고위 관계자는 수사 발표 연기 소식을 듣고 "이재학 선수에게 미안하지만, 경찰 수사 진행 중이라 발표가 나기 전에는 엔트리 포함을 고려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대로 빼고 간다"며 "기존 선수들이 잘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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