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승부조작 수사 발표, KS 이후 연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26 17: 04

프로야구 승부 조작 수사 발표가 한국시리즈 이후로 연기됐다. 
경기북북지방 경찰청은 26일 "이달 말 수사 결과 발표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은 추가 보강 수사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한국시리즈 이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당초 27일 또는 28일 수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NC 출신의 이성민(롯데)을 두 차례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발표가 미뤄지게 됐다. 

경찰은 최근 승부조작과 관련해 "이성민이 NC 소속으로 뛰던 2014년 당시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달 초 이와 관련해 NC 구단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다. 이성민은 2013년 신생팀인 NC에 입단한 뒤 2014년 말 KT의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다시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경찰이 수사 발표를 또 미루면서 NC는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을 놓고 이재학이 다시 고민거리가 됐다. NC는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아직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거세고, 선수가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당초 한국시리즈 이전인 이달 말에 발표되면 수사 결과에 따라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민했는데,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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