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막에서 꽃피우는 대한민국 스포츠 실크로드 ‘자이크로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26 14: 53

국내 스포츠 기업 중에서 남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올해 국내 론칭 5년차, 유럽 진출의 원년을 준비하는 스포츠 브랜드 자이크로(ZAICRO, 대표이사 최창영)가 2016년도 마지막 시즌을 남겨놓고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한다.
  자이크로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2016 두바이 한국상품전’ 프리미엄관에 참가하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의 41개 업체 바이어들과 마라톤 협상과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이크로는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가 독주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스포츠 브랜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과 중동에 포석을 두고 성장의 동력을 찾는다는 것에서 관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바이 한국 상품전에 참석 중인 자이크로 최창영 대표는 “한국 내수는 이미 한계점에 다다랐고 결국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영토를 넓혀가는 것이 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중동 진출은 창업 초기부터 염두에 두었던 지역으로 4년의 준비 끝에 코트라(KOTRA)의 도움을 받아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두바이 축구협회 및 중동지역의 스포츠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자이크로의 제품과 서비스가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육성된 자이크로가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당당히 대한민국 스포츠 브랜드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사업 첫 해부터 시작한 스포츠CSV 자이크로드(자이크로+상생로드) 프로젝트는 기업의 경영 철학을 담은 자이크로의 마케팅 전략으로서 ‘더불어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기치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지역밀착 스포츠 지원사업으로 스포츠를 통해서 현지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생태계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이크로 관계자는 “상생로드 자이크로드 프로젝트는 전세계로 이어질 것이며 두바이를 거점으로 해서 중동 전역으로 확장해 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자이크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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