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팬들에게 다가서는 행보를 이어갔다.
전북은 전주시 내 중학생 팬들과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전북현대모터스 드림필드리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드림필드리그는 16개 학교 출전으로 4월부터 시작돼 지난 10월 18일 4강 진출팀을 가렸다. 4강 진출 팀에는 전북 선수들의 축구 지도 혜택이 있는데, 전북은 26일 그 약속을 지켰다.
전북의 원클럽맨 최철순을 비롯해 정혁, 신형민, 이종호 등 8명의 선수들은 4강에 진출한 전주동중, 서전주중, 용흥중과 우전중을 방문해 축구 클리닉과 사인회 등 팬 서비스 활동을 하며 전북의 축구 팬들을 만났다.
학생들에게는 프로선수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 값진 경험을 전하고 선수들은 선수로서 축구 지도자를 경험 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드림필드 프로젝트는 각 학교 출전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지급했으며, 4강 진출 팀에는 각각 험멜 공인구 25개씩을 선물했다.
최철순은 "학생들과 몸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게 서로에게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우리 팬이며,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주인이다. 학생들 모두가 경기장에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앞으로도 지역 연고 구단으로서 미래의 축구 팬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드림필드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